중앙선거관리위원회 |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오는 3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재외 선거 참여자가 2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국적을 가진 유학생이나 공관·주재원 등 가운데 대선 투표 참가를 신청한 인원이 23만명이란 설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까지 재외 선거인 신청을 받아 투표 참가 의향자 신청을 받아 집계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재외선거 신고·신청인 수는 총 23만12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유학생이나 기업 주재원 등 해외에 단기 체류하는 국외 부재자는 19만9897명, 현지 국가에 정착해 사는 재외국민(영주권자 포함)은 8848명이다.
여기에 영구명부에 들어 있는 재외유권자 2만3310명을 합치면 재외선거 신고·신청인 수가 된다.
대륙별 현황으로 보면 아시아 대륙이 11만2626명으로 가장 많고, 미주 7만6318명, 유럽·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3만2847명, 중동 6883명, 아프리카 2573명 순이었다.
외교부의 ‘2021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유학생·단기체류자를 포함한 재외국민은 251만1521명이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선거권이 있는 재외선거인을 200만명 가량으로 추산한다.
재외선거인 200만명을 기초로 20대 대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재외선거인 유권자 등록률은 11.5% 가량이다.
20 대선 재외선거 신고·신청인 수(23만1247명)는 직전인 19대 대선 때보다 6만 명 이상 적다. 19대 대선 당시 재외선거인은 29만4000명이 등록했고, 실제 투표에는 22만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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