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민주당 “尹 처가 부동산 차명보유…막무가내식 해명은 국민 기만”
“친인척의 담보 제공?…본인 부동산이면 허락하겠나”
“최은순, 과거 16만평 토지 차명 보유하다가 과징금”
野 “최은순 변제 능력 충분…편의 제공받은 것 뿐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가 경기 양평의 타인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수십억 대 대출을 받은 정황을 두고 여당이 “막무가내식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는 국민의힘의 해명은 국민 기만”이라며 재차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현안대응 TF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 씨가 대출을 받을 때 가까운 친인척이 담보를 제공했을 뿐 차명재산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친인척이 담보를 설정하고 수십억의 대출을 받겠다고 하면 이를 허락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타인의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은 일반 국민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분명한데 왜 윤석열 처가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상습적으로 벌어지는가”라고 물은 민주당은 “그간 드러난 윤석열 후보 처가의 부동산 투기 및 차명부동산 의혹은 양평 교평리, 공흥리, 백안리 등 이제 외우기도 벅찰 정도로 많다”라며 “심지어 최 씨는 성남 도촌동의 임야 16만 평을 차명으로 보유했다가 적발되어 동업자와 함께 54억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 처가의 부동산 투기 및 차명부동산 의혹에 대해 그간‘사실무근이다’라는 식의 막무가내식 해명을 내놨다.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부동산 관련 비정상적이고 반사회적 행위를 과연 앞장서서 해결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우려된다”라며 “양평 공흥리 토지와, 서울 송파구 고급아파트 차명보유 의혹에 대해서는 시민단체가 고발했으니, 당당하다면 떳떳하게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최 씨가 경기 양평에서 1400평대 타인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24억여원의 대출을 받은 사실에 대해 “가까운 친인척이 수십년간 소유해 온 것으로서 최은순 씨가 대출을 받을 때 부탁을 하여 최은순 씨 소유 다른 토지들과 함께 담보로 제공된 것”이라며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반박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최은순 씨의 변제 자력이 충분하여 담보로 제공하는 편의를 제공한 것일 뿐 차명 재산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선거에서의 활약을 공천 심사에 반영한다고 하여 매일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