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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1~2개? 한계를 넘어선다”…쇼트트랙 ‘골든데이’ 밝았다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이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당초 설정한 메달 목표를 달성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서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를 목표했는데, 16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1개, 은 3개, 동 1개로 종합 15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선수단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반전 드라마를 기대케 하는 주인공은 역시 효자종목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 골든데이가 밝았다. 한국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마지막날 경기서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여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다.

모두 금메달 후보다. 쇼트트랙에서 마지막 걸려 있는 금메달 2개를 다 가져오면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3개를 획득, 당초 대한체육회가 목표했던 메달수를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메달획득에 실패하면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4개·금 2, 은2) 이후 가장 적은 메달을 가져오게 된다.

한국은 2006 토리노 대회서 11개(금 6, 은 3, 동 2)의 메달을, 2010 밴쿠버 대회서는 14개(금6 , 은 6, 동 2), 2014 소치 대회서 8개(금 3, 은 3, 동 2)를 획득했다. 4년 전 평창에선 17개(금 5, 은 8, 동 4)의 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뒀다.

쇼트트랙 대표들이 15일 마지막 훈련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은 다관왕에 도전한다. 황대헌이 곽윤기와 이준서, 박장혁과 호흡을 맞출 남자 계주 결승에서 러시아,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면 한국 선수단 유일의 다관왕이 된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2018년 평창까지 동계올림픽 4회 연속 다관왕을 배출했다.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출전해 여자부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평창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하고 이유빈은 올시즌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대진운도 좋다. 준준결승에서 라이벌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을 모두 피했다. 6개조가 준준결승을 치러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선수 중 상위기록 선수 3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 쇼트트랙이 마지막날 금메달을 모두 휩쓸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지 주목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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