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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매치퀸’ 가리자…김효주, 시즌 첫 다승 조준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26일 개막
고진영·박인비·김세영 등 불참
김효주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 골프여제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퀸에 도전한다.

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해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총 64명의 선수들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코리안 군단 선봉은 세계랭킹 8위 김효주가 선다. 한국 선수 세계랭킹 톱10 가운데 유일하게 출격한다. 1위 고진영과 9위 박인비, 10위 김세영은 이번주 휴식을 취한다. 다음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불참한다.

김효주는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후 한 달 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올시즌 우승 한차례를 포함해 세차례 톱10에 오를 만큼 샷감이 올라 있어 내친 김에 시즌 첫 다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세라 슈멜젤, 앨리슨 코퍼즈(미국)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올시즌 루키 최혜진도 데뷔 첫 승을 노크하고 있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중 세차례 톱10에 진입,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다. 현재 아타야 티띠꾼(태국·568점)에 이어 신인상 포인트 2위(408점)에 오른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최혜진은 리젯 살라스(미국), 오수현(호주),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지난달 국내 나들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아림도 우승을 벼르고 있다. 김아림은 지난 2018년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서 준우승하며 매치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당시 결승서 박인비를 상대로 18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지은희와 유소연, 이정은, 신지은도 오랜 우승 갈증을 풀겠다는 각오다. 유소연은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앨리 유잉(미국)과 만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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