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전체 3위로 결승 진출
2017 박태환 이후 5년만의 결승행

황선우(가운데)가 200m 준결승에서 1위로 골인한 뒤 축하를 받고 있다./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수영의 미래' 황선우(19)가 세계선수권 자유형 남자 200m 결승에 올랐다. 한국 수영선수가 이 종목 결승에 오른 것은 2017년 박태환 이후 황선우가 처음이다.

황선우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46로 골인해 1조 1위, 전체 16명 중 3위로 당당히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예선기록(1분45초79)보다 0.27초 빨랐다.

2조에서 뛴 루마니아의 18세 신예 다비드 포포비치가 1분44초40로 골인해 황선우의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를 경신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조 2위 펠릭스 아우뵈크(오스트리아·1분45초17)가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황선우가 역영하는 모습./AFP

황선우는 함께 레이스를 펼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1분45초48)과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일라이자 위닝턴(호주·1분45초53)에 앞서는 대단한 기록이다.

결승은 21일 오전 열린다.

이번 대회 한국은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강원도청), 여자 개인혼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에 이어 황선우가 3번째로 경영종목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유일한 메달리스트인 박태환(자유형 400m 금메달 2개, 자유형 200m 동메달 1개)에 이어 두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4위,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8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황선우가 메달을 획득하면 박태환의 2011년 400m의 금메달 이후 11년만의 메달이며, 200m에서는 2007년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만이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