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승상금 4억5000만원에 디오픈 출전권' 코오롱 한국오픈 23일 개막
디펜딩 챔피언 이준석, 2연패+2주연속 우승 도전
김비오 우승 땐 KPGA 사상 최초 상금 10억원 돌파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준석./대회조직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드라마가 연출되는 까다로운 코스, 4억5000만원의 우승상금, 디 오픈 출전권 보너스까지….

국내 남자프로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을 꿈 꾸는 내셔널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이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7326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준석과 박은신, 김주형의 명승부 끝에 이준석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팬들을 열광케한 바 있다. 호주교포 이준석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에 2연패에 도전한다. 우승상금도 무려 4억5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000만원이 올랐다. 현재 2승으로 상금랭킹 선두인 김비오가 6억2000여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순식간에 상금경쟁 판도가 흔들릴 정도의 액수다. 만약 김비오가 우승한다면 KPGA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펜데믹으로 사라졌던 디오픈 출전권도 부활했다. 1,2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출전권은 더 큰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은 꿈을 가진 선수들에게 우승상금 못지 않은 혜택이 될 수 있다. 올해가 150회 디오픈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매년 명승부가 펼쳐지는 한국오픈이지만 코로나사태로 2년간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갤러리의 응원 열기 속에 열리게 됐다.

올해도 우승후보를 쉽게 점 칠 수 없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지난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이준석이 대회 2연패와 함께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한국오픈에 대비해 컨디션 점검차 나갔던 대회에서 쾌조의 샷감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이준석은 체력에 다소 부담은 느끼지만 좋은 기분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인 박상현은 이 대회 우승컵이 없다.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인 만큼 당연히 우승후보 중 하나다.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비오의 성적도 주목된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 우승컵을 품으며 '빅게임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김비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 고지를 돌파하게 된다. 통산 10승 달성은 덤이다.

이밖에 이태희 서요섭 김태훈 함정우 김민규 이재경 신상훈 등도 충분히 우승을 노릴만하다.

올해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와 다시 공동 주최한다. 아시안투어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태국의 강자들과 아시안투어 상금 1위 재미교포 김시환(30) 등이 경쟁에 합류했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