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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받으면 전부 코인 산다” 2억원 산 ‘이 남자’ 괜찮을까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 위메이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만 믿고 탑니다”(투자자 P씨)

코인시장의 폭락에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월급 전액을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를 사는데 쓰고 있다. 장 대표의 폭풍 매수에 덩달아 위믹스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지난 24일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6월 월급 5252만원으로 위믹스 토큰 1만3451개를 구매했다”고 공지했다. 장 대표가 위믹스를 공개 매수한 건 이번이 4번째다. 위믹스를 사들이는데 2억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믹스에 거액을 잇따라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장현국 대표 6월 위믹스 매수 내역 [출처=위메이드]
장 대표 위믹스 토큰 보유 가치 현황 [출처=위메이드]

가상화폐 시장 폭락으로 장 대표도 코인을 사자마자 손실을 보고 있다. 그럼에도 매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루나·테라와 위믹스(토큰)는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게임'이라는 쓰임새를 강조하며 “쓰임새와 사용처가 있다는 점이 다른 가상화폐와 근본적인 차이”라고 강조했다. 또 “위믹스(토큰)는 게임이라는 실질적인 사용처가 있고 그 경제를 대변한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 암호화폐의 근간이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장 대표의 정면돌파에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 투자자는 “수억원 투자 손실 만회하러 위믹스로 간다”며 “김치코인 대장은 위믹스”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인 시장이 연일 폭락하는 등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맹목적인 투자는 또 다른 큰 손실로 이어질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 대표도 현재 손실 중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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