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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말리는 박민지' 연장 끝에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서 시즌 3승
2년전 김지영2와 연장전 패배 설욕
박민지가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22 우승을 차지한 뒤 활짝 웃고 있다./KL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현재 여자골프 최강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박민지(24)가 연장 끝에 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벌써 시즌 3승째.

박민지는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컵(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박지영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민지와 박지영은 3라운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18번홀(파5)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드라이버로 티샷을 한 박민지는 세컨샷을 에이프런까지 보낸 반면,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을 한 박지영은 발 끝 내리막 라이에 놓인 상태에서 친 세컨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절대 유리해보였던 박민지였지만, 박지영인 벙커샷을 핀 2.5m 거리에 붙인데 반해 어프로치 미스로 3m 가량을 남기고 말았다.

그러나 두둑한 배짱의 박민지는 이 퍼트를 그대로 성공시켜 버디를 잡았고, 박지영의 버디 퍼트는 홀컵을 스쳐 지나가면서 승부는 마무리됐다.

박지영은 최종라운드 18번홀 버디 기회와, 연장 첫 홀 버디기회 등 찬스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를 놓치면서 시즌 2승이 무산됐다.

지난해 상반기 무서운 기세로 6승을 몰아쳤던 박민지는 올해도 6월에만 2승과 3위 한차례 등 절대강자모드를 이어가고있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획득한 박민지는 상금랭킹 1위(6억3803만원) 자리를 굳히며 추격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박민지는 2년 전인 2020년 이 대회 연장전에서 김지영에게 져 준우승한 바 있었지만, 이날은 연장에서 활짝 웃었다.

신인왕 후보 중 하나인 거물루키 윤이나(19)는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3위(11언더파 205타)에 오르며 본격적인 신인왕 경쟁에 가세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기대에 부풀었던 서어진(9언더파 207타)은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6위에 그쳤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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