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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수원수서 수도꼭지까지 적합 “서울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
市, 171개 항목 정밀수질검사 실시
생산~공급 전단계 ‘먹는 물 적합’

지난해 서울 수돗물 아리수가 ‘먹는 물 수질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서울시는 최근 발간한 ‘2021 아리수 품질보고서’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돗물 검사 항목(166개)보다 많은 171개 항목에 대해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2007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수질검사 결과 먹는 물로 ‘적합’하게 나타난 것이다.

취수원인 한강 상류에서부터 정수센터,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생산부터 공급 모든 단계의 수질을 철저히 관리한 결과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환경부 지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과 서울시 자체 감시 111항목 등 총 171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이 ‘적합’해 서울의 수돗물 수질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강 취수 원수 수질,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정수 수질, 매월 450개소에 대해 실시하는 법정 수도꼭지 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특히 각 가정의 수도꼭지 수돗물 수질을 정밀 검사한 결과, 병원성 미생물은 물론 납과 비소, 카드뮴 등 인체 유해한 무기물 9개 항목과 페놀, 벤젠 등 유해 유기물 17종도 검출되지 않았다.

‘아리수 품질보고서’는 수도법에 따라 1년에 한 번 발간되는 수돗물 품질보고서로, 수질검사 결과와 각종 수돗물 정책,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 서울시 상수도의 역사, 아리수 공급지역 현황, 정수센터와 자치구별 수질검사결과, 수도요금 조회, 납부방법, 생활 속 물 절약 실천법 등도 담았다.

특히 이번 아리수 품질보고서에는 수돗물에 대해 시민이 궁금해하는 수질 민원 대표 사례 등을 정리한 ‘아리수, 오해와 진실 이럴 땐 이렇게 해요’를 수록, 시민 이해를 도왔다.

서울시는 수질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무료 방문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운영하는 등 서울시민의 물 복지 향상과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원수에서 정수까지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나 깨끗하고 안전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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