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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경사 산악구간도 OK” 2024년 ‘산악트렘’ 달린다
- 철도연, 친환경 산악벽지형 궤도 시범사업 후보지로 남원시 선정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개념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산악벽지형 궤도 시범사업 공모의 후보지역으로 남원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철도연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기술개발’의 실용화를 위해 공모를 진행했다.

산악 벽지를 포함하고 있는 3개의 지자체가 참여했고,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는 공개 모집하여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했다.

평가위원회는 5월 27일에 1차 적격성 평가, 지난 23일 2차 적합성 평가했고, 시범노선의 후보 지역이자 우선협상대상자로 남원시를 선정했다.

남원시가 제안한 산악벽지형 궤도 상용노선은 전북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 일원의 육모정~고기삼거리~고기댐~정령치가 이어지는 지방도로 13km구간이다. 시범노선은 고기삼거리~고기댐까지 1km 구간에 적용된다.

산악벽지형 궤도는 산악지역에 있으면서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한 운송수단이다. 급경사에서 운행 가능하고, 친환경 동력원 사용, 기존도로 활용 등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요건에 따라 환경친화적으로 건설 운영된다.

철도연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남원시와 세부적인 협약내용을 조율하여 산악벽지형 궤도 시범사업에 대한 최종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노선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2024년까지 시범노선의 건설을 완료하고, 2026년까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물인 산악용 친환경운송시스템 차량 및 궤도의 성능 및 신뢰성 검증을 위한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악용 친환경운송시스템은 곡선반경 10m와 경사 180‰(10.6도)의 도로에 매립된 콘크리트 톱니 궤도에서 전력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기존 급경사, 급곡선 산악도로의 확장이나 노선 변경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전천후 교통 및 관광용 운송수단이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남원시가 시범노선을 포함한 제안노선에 산악벽지형 궤도를 건설하고 상용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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