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여성용품 종합키트를 27일 유성구청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정용래 유성구청장.[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종합키트 ‘핑크박스’ 300박스를 전달했다.

핑크박스는 여성보건·위생용품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을 지원하고자 연구원에서 자체 기획한 물품기부 프로그램이다.

전달식은 27일 유성구청 청사 1층 입구에서 진행됐다. 원자력연구원은 여성용품 종합키트 300박스를 유성구청에 지정 기탁했다. 더 많은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전달하고자 전년 대비 키트 수량을 늘렸고, 그중 생리대 수량은 약 50% 증가해 총 2700팩을 기부했다.

핑크박스는 생리대 9팩, 핫팩 10개, 생리대 파우치로 구성됐다. 유성구청을 통해 지역 수급대상인 여성청소년 3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2021년부터 핑크박스 외에도 의류나눔 그린박스, 소방·의료진 응원키트 옐로박스 등 다양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여성 청소년들의 고충을 덜어주고픈 연구원의 마음을 핑크박스에 담았다”며 “지역사회에 함께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