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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이준석 “배현진 ‘악수패싱’ 이유? 앞뒤 다르면 강하게 배척한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배현진 최고위원이 건넨 손을 거부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이른바 '악수 패싱' 건이 있던 배경을 놓고 "(배 최고위원의)앞뒤가 달랐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27일 MBN '프레스룸'에 출연해 "한편으로는 프레임 씌우기, 타박하기를 하며 한편으로는 웃는 얼굴로 다가오는데 (저는)앞뒤가 다른 경우에는 굉장히 강하게 배척한다"고 했다.

그는 "이분들이 사실 사실관계에 전혀 부합하지 않은 내용을 갖고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내용을 잘 모르고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딱히 거기에 대해 별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애초에 프레임 씌우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혁신위원회를 놓고)'이준석 사조직'이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하다가 대통령도 들이받고 우리 당에 온 분"이라며 "제가 그분에게 미주알고주알 사조직화한다는 것은 그분에게 손상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일각에서)그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친윤(친윤석열)이 하고자 하는 개혁이나 이런 방향에 대해, 그것을 저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른소리]
[오른소리]

앞서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최고위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당시 오전 9시께 이 대표가 최고위 회의실에 모습을 보이자 먼저 도착해있던 배 최고위원이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배 최고위원이 내민 손을 이 대표가 애써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배 최고위원이 이 대표의 손목까지 잡았지만 이 대표는 이를 뿌리쳤다. 배 최고위원은 다른 회의 참석 인사들과 인사한 뒤 자리로 돌아오며 이 대표의 어깨를 툭 쳤지만 이 대표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이 대표는 김정재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혁신위원회에 5명을 지명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선 "이름을 대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혁신위든 무엇이든 최근에 나온 게 아무렇게나 계속 공격하고 있다. 반응하면 왜 반응하냐, 반응하지 않으면 왜 반응하지 않느냐는 등 그것대로 소문을 퍼뜨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의아하다. 이렇게까지 공격해서 얻으려고 하는 게 과연 무엇인지"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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