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이 MOU 체결식에서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KT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선다. KT는 EBS와 ‘소프트웨어·AI 학습환경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EBS의 ‘이솝’ 플랫폼을 통해 KT의 ‘AI 코디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소프트웨어·AI 기초 교육 ▷소프트웨어·AI 교육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이벤트 추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교육 내 소프트웨어·AI 학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요 정책과제인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 및 소프트웨어·AI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BS의 이솝은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제약 없이 수준별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전국민 무료 소프트웨어 교육 온라인 플랫폼이다. 컴퓨팅적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함양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900여편의 영상학습 자료와, 4200여 차시의 단계별 소프트웨어·AI 이러닝 콘텐츠 및 코딩 실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솝에 탑재될 KT의 AI 코딩 교육플랫폼인 AI 코디니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AI 코딩 방식에서 탈피해 AI 블록코딩을 쌓아가며 AI 코딩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AI 코딩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소프트웨어·AI 교육 플랫폼이다. 초등학생, 중학생 등 코딩 입문자도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기가지니 같은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유규오 EBS 학교교육본부 본부장은 “국내 최고의 ICT 기업인 KT와 교육 공영방송 EBS가 전국민의 소프트웨어·AI 역량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하게 돼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EBS는 소프트웨어·AI 기초 역량이 필요한 국민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