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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분기 매출 첫 2조 돌파...“글로벌 사업 본격화”
최수연 대표 2분기 실적발표·컨콜
매출 2조458억·영업익 3362억
Z홀딩스·네이버웹툰 ‘쌍두마차’
글로벌사업 수익성장세 두드러져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네이버 밋업(Meetup)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엔데믹 맞이한 올 2분기부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경영진은 본격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긴밀한 협업안을 재정비했습니다. 이커머스 성장 잠재력이 다분한 일본 시장에서 의미있는 지위를 확보하도록 힘쓰겠습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가 하반기부터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본격 나선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성장성 우려에도 올 2분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네이버웹툰을 포함한 콘텐츠 성장과 함께 일본 사업 시너지가 구체화되며 글로벌 매출 확대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라인이 분리된 후 네이버 사업부문으로만 분기 매출 2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전분기 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4%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28.7% 증가한 1조7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5일 진행된 2022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의 우려 속에서도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며 “경기 변화에 큰 상관없이 광고,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잘 활용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3월 네이버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야후재팬이 경영통합해 탄생한 Z홀딩스 사업 현황에 대해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Z홀딩스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양한 영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머스 영역에서 페이페이의 약 400만 판매자들의 마이스마트 스토어 도입을 장려해 의미있는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시너지 창출 프로세스를 공유드리겠다”고 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단연 웹툰 사업 성장세가 컸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사용자 수는 1억 8000만명 이상으로, 올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065억원을 달성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웹소설 커뮤니티 서비스인 왓패드를 제외하고도 2분기 말 기준 8600만명의 월간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중 10% 수준인 850만명이 유료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의 경우 유료 이용자 비중이 26% 이상이다. 그는 “일본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유료 이용자 비중이 아직 한자리수이지만,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글로벌에서의 추가적인 수익 창출 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유료 이용자들의 월 결제 금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한국은 월간 약 9000원, 미국은 약 1만 3000원, 일본은 무려 약 3만 5000원에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머스에서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 ‘네이버플러스’의 재정비를 꾀한다. 최 대표는 “도입 후 2~3년이 지난 멤버십 프로그램의 구조를 다시 한번 고민하며 점진적인 재정비를 검토할 때가 됐다”며 “다양해진 사용성을 고려해 멤버십 혜택은 강화하고 포인트 비용을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해 커머스가 부문 수익성을 점진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스니커즈를 제외한 카테고리의 비중이 절반을 넘으며,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2.4배 성장한 3500억원을 달성했다. 최 대표는 “현재 점진적으로 거래 수수료를 글로벌 수준으로 합리화해 나가고 있으며,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 부문별로 서치플랫폼 매출은 검색 광고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6.5% 성장해 2분기에 9055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네이버쇼핑 거래액 등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439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및 대형 가맹점 추가로 인한 외부 결제액이 꾸준히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1%, 전분기 대비 7.6% 성장한 295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 12조원을 돌파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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