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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Z시리즈 재활용소재 확대…삼성, 지구환경 보호도 앞장
갤폴드4·플립4에 폐어망 소재
탄소 배출량도 1만t 이상 감축
폐어망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갤럭시Z폴드4 사이드키 브라켓. [삼성전자 제공]
왼쪽부터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폴드4 패키지. [삼성전자 제공]
왼쪽부터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플립4 패키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Z시리즈에도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하며 환경 보호에 앞장 선다.

삼성전자는 10일 온·오프라인 2채널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갤럭시Z폴드4·플립4 및 웨어러블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부품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갤럭시Z폴드4의 ▷사이드 키 브라켓 ▷디스플레이 커넥터 커버, 갤럭시Z플립4의 ▷볼륨키 브라켓, 갤럭시버즈2 프로의 ▷배터리 장착부 브라켓 ▷크래들 PCB 장착부 브라켓 ▷내장기구 강성 보강 브라켓 등에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 및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갤럭시탭 S8 시리즈 등에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처음으로 적용한 바 있으며, 사용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한해에만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 약 50톤을 수거해 재활용해 바다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모바일 제품 포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제품 패키지에서 상당량의 플라스틱을 제거했다. 1세대 갤럭시 폴더블과 비교해 패키지 부피가 갤럭시Z폴드4는 52.8%, 갤럭시Z플립4는 58.2% 줄었다. 덕분에 제품 운송 중 탄소 배출량이 올해 1만톤 이상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100% 재활용 종이를 활용해 올 한해에만 약 5만1000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패키지 설계는 향후 플래그십 모델뿐 아니라 다른 제품 카테고리까지 그 적용 범위가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언팩에서 “삼성은 제품 기술의 혁신을 넘어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에 힘쓰고 있다”며 “일관되고 실질적인 친환경 비전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확고한 의지와 확신을 가지고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전자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에 새로운 사용 가치를 더하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확대 중이다.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휴대용 디지털 검안기로 변모시킨 ‘아이라이크’(EYELIKE™) 안저 카메라도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안보건 인프라가 열악한 4개국의 환자 1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안구 검진 서비스를 제공, 안저 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데 기여했다. 또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의 용도를 육아, 반려동물 케어 등 사용자의 일상 생활에 활용 가능한 스마트홈 기기로 바꿀 수 있게 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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