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텔레그램]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이 오는 10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할 것이라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헌법센터(NC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폭압에 맞서 영웅적으로 자유를 수호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 메달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유의 메달은 미국 헌법 제정 200주년을 기념해 1988년 제정됐으며 세계 시민들이 자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이들에게 주어진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최근 수상자로는 미국 연방 대법원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과 앤서니 케네디 전 대법관,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 파키스탄 시민운동가로 201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이 있다.
NCC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이끌었다”며 “그의 용기는 세계 시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하도록 고무했다”고 강조했다.
2019년 5월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취임한 젤렌스키는 앞서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딸인 리즈 체니 공화당 의원(와이오밍주) 등과 함께 존 F. 케네디 용기상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로널드 레이건 자유상, 체코와 라트비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정부가 주는 훈장 등도 그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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