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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신형 적외선 레이더, 美 ‘F-22, B-2’ 스텔스機 285㎞ 밖서도 포착” [나우,어스]
中 방산 업체 쓰촨주저우 소속 연구진이 개발
중국 쓰촨(四川)성 소재 전기설비 관련 방산 업체인 쓰촨주저우(四川有色) 그룹 소속 리우지후이 연구원이 이끄는 전기 광학 엔지니어팀이 개발한 적외선 레이더로 약 285㎞ 떨어진 지점의 항공기를 탐지한 모습. [SCM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의 한 연구진이 300㎞ 가까이 떨어진 거리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스텔스 전투기·폭격기 등의 열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소형 적외선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소재 전기설비 관련 방산 업체인 쓰촨주저우(四川有色) 그룹 소속 리우지후이 연구원이 이끄는 전기 광학 엔지니어팀은 자신들이 개발한 중파 적외선 설비를 통해 약 285㎞ 떨어진 지점의 상업용 항공기의 움직임을 포착했는 내용을 지난 19일 중국 학술지 ‘적외선과 레이저 공학’에 게재했다.

리우 연구원은 “적외선 스펙트럼 이미지에서 목표물의 윤곽과 엔진 개수, 꼬리 모양, 창문의 수 등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소재 전기설비 관련 방산 업체인 쓰촨주저우(四川有色) 그룹 소속 리우지후이 연구원이 이끄는 전기 광학 엔지니어팀이 개발한 적외선 레이더의 모습. [SCMP]

연구진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장비가 다른 기존 장비에 비해 빠른 속도로 더 넓은 범위의 상공을 탐재할 수 있는 만큼 정확도가 훨씬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영하 40도에서 영상 60도에 이르는 극단적 환경에서도 이상 없이 작동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장비는 크기 역시 작아 자동차와 항공기 등 민간 영역은 물론이고 전투기와 인공위성, 미사일 유도 장치 등에도 탑재돼 군사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원거리 적외선 레이더 기술이 스텔스기(機)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쓰촨(四川)성 소재 전기설비 관련 방산 업체인 쓰촨주저우(四川有色) 그룹 소속 리우지후이 연구원이 이끄는 전기 광학 엔지니어팀이 개발한 적외선 레이더로 상공의 항공기를 탐지한 모습. [SCMP]

지난 2015년 중국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군은 각각 150㎞, 110㎞ 떨어진 곳에서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와 ‘현존 최강의 전투기’라 불리는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의 움직임을 포착한 바 있다. 해당 레이더는 중국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인 J-20에 탑재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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