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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 대망신…우크라 노인, 소총으로 492억 러 첨단 전투기 격추 [나우,어스]
우크라 당국, Su-34 격추한 해당 연금생활자에 훈장 수여
우크라이나 연금생활자인 발레리 페드로비치가 러시아 최첨단 전투기 수호이(Su)-34를 격추할 때 사용한 자신의 소총을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군의 최첨단 전투기를 소총으로 격추한 노인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관리국은 지난 2일 연금생활자인 발레리 페드로비치에게 ‘국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수여했다. 페드로비치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페드로비치는 지난 3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 등을 공격했을 당시, 소지하고 있는 소총을 이용해 러시아 최첨단 전투기 수호이(Su)-34를 파괴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연금생활자인 발레리 페드로비치가 쏜 총을 맞고 추락하는 러시아 최첨단 전투기 수호이(Su)-34의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Su-34 전투기는 대당 가격이 3600만달러(약 492억원)가 넘는 러시아군의 최신 전투기 기종이다. 3월 기준 러시아군은 Su-34 120여기만을 보유하고 있다. 대공미사일과 레이저유도폭탄 등 최대 8t 가량의 무기를 실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페트로비치가 소총으로 적의 전투기를 파괴한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페드로비치가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소리가 난 뒤 빠르게 추락하는 러시아군 전투기의 모습과, 이에 환호하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 연금생활자인 발레리 페드로비치가 소총으로 격추한 러시아 최첨단 전투기 수호이(Su)-34의 잔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당시 격추한 전투기의 잔해 일부를 회수해 기념으로 차고에 보관 중이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페드로비치는 “당시 격추한 러시아군 전투기의 잔해 일부를 회수해 (기념으로) 차고에 보관하고 있다”며 국가가 수여한 훈장을 자랑스럽게 내밀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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