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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가이스트 하남에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준공
유럽 선진 모듈러 공법 이용
브랜드 ‘자이’ 디자인과 결합
개인단독 샘플하우스도 곧 공개

GS건설이 유럽 선진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고급단독주택 콘셉트하우스 공개와 함께 국내 프리패브주택 시장 공략에 나선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지난 27일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사진)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만든 프리패브 전문회사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및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콘셉트하우스는 대지면적 262.4㎡, 건축연면적 208.3㎡에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목구조의 프리패브 공법으로 시공된 고급 단독주택이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단우드’의 패널(벽체)이 구조체로 사용되는 등 선진 프리패브 공법과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디자인이 결합한 한국형 고급 단독주택이다.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전문주택업체의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위한 B2B 모델로, 일반 개인 단독주택을 위한 B2C 모델은 추후 공개된다.

자이가이스트는 공장에서 생산한 패널을 정교하게 이어 붙여 만드는 선진공법을 적용해 공기(공사기간)를 기존 주택 대비 최대 30% 줄였다. 디자인과 패널 이음에 대한 불안정한 마감을 대폭 개선해 기존 단독주택 상품과는 차별화된 고급 단독주택을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밀성은 목조 프리패브 주택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소음방지와 에너지효율을 결정하는 지표인데, 해당 주택은 한국생산성본부 인증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콘셉트하우스는 절제된 수직과 안정적인 수평라인을 조화시켜 기존 프리패브 주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아래층은 주방과 거실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위층은 안락한 가족 침실공간으로 구성했다. 계절별로 변하는 햇빛의 각도를 고려한 천창 구조에 더해 고급호텔에 사용하는 욕조 등도 적용했다.

자이가이스트는 단독주택단지 공급업체를 위한 콘셉트하우스에 이어 일반인들이 구입 가능한 개인단독주택 샘플하우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단독주택 공급업체를 위한 B2B모델을 내놓고, 내년 상반기에 개인 단독주택을 위한 다양한 B2C 모델군을 출시해 영업을 확대한다.

GS건설은 국내에서 프리캐스트 콘트리트(PC) 회사인 ‘GPC’를 설립하고, 유럽에서는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와 영국의 스틸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 유럽’의 지분을 인수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자이가이스트의 친환경 프리패브주택은 단지형 단독주택 시행사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단독주택의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전달해 국내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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