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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수만 관중 야구장서 ‘반지 사탕’ 프러포즈한 남친, 최후는? [나우,어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수만명의 관중이 들어찬 미국 프로야구(MLB) 경기장에서 장난으로 프러포즈를 한 남자친구가 분노한 여자친구에게 따귀를 맞고 욕설을 듣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MLB 경기 도중 촬영됐다.

당시 경기장에는 홈팀인 블루제이스와 원정팀인 레드삭스 팬들로 가득찬 상황이었다. 블루제이스는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은 여자친구로 보이는 한 여성의 앞을 막아서고 키스를 한 후 갑자기 한쪽 무릎을 꿇으며 앉았다. 이후 남성은 미리 준비해둔 검은색 반지 상자를 꺼내들었고, 이를 본 여성은 깜짝 놀라 입을 가리면서도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주변 사람들도 프러포즈 장면을 축하하며 기대감 가득한 모습으로 지켜봤고, 야구장 내 전광판과 연결된 MLB 공식 중계 카메라 역시 해당 프러포즈 장면을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같이 달달한 장면도 오래가지 못했다. 남성이 상자에서 꺼내 든 '반지'의 정체는 진짜 반지가 아니라 보석 모양 사탕이 달려있는 가짜 반지였기 때문이다.

남자친구의 장난에 분노를 느낀 여자친구는 그대로 남성의 따뀌를 때리고, ‘Fxxx’가 포함된 욕설을 뱉으며 크게 화를 냈다. 또, 자신이 들고 있던 음료수를 남성의 얼굴에 뿌리기도 했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이 같이 당황스러운 프러포즈 모습은 여과 없이 그대로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생방송됐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뺨을 맞은 남성이 알렉산더 코다(Alexander Korda)란 인물이라는게 밝혀졌고, 이후 누리꾼들은 그가 틱톡 계정 ‘러브 로스트 맨해튼(Love Lost Manhattan)’에 동영상을 올리는 인플루언서라고 문제 제기를 했다. 여자친구인 여성이 입은 비키니 상의 역시 ‘러브 로스트 맨해튼’ 브랜드의 굿즈라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장면이 실제 상황이 아니라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연출됐다는 것이다.

다만, 다른 누리꾼들 중에선 남성의 반대쪽 주머니가 불룩했다는 점을 꼽으며 “남성이 반지 사탕으로 장난친 뒤 진짜 반지를 꺼내들려 했을 수 있다. 여성이 너무 성급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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