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나라 가운데 日 처음으로 서비스 개시
[유튜브 'Business Insider India'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내년 1분기 한국에서 출시된다.
스페이스X는 11일(현지시간) 스타링크 서비스 지도(starlink.com/map)에서 한국을 ‘커밍 순(coming soon)’ 국가로 분류하고 서비스 출시 시기를 2023년 1분기로 설정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서비스를 곧 개시하거나 규제 승인을 앞둔 나라를 지칭할 때 ‘커밍 순’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제주도까지 남한 전역에 제공된다. 특히 위성 인터넷 수신 지역에는 독도와 울릉도,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흑산도, 가거도, 거문도 등 주요 도서 지역이 명시됐다.
이날 스페이스X는 아시아 국가 중 일본에서 처음으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개시했다고도 트위터 공지를 통해 밝혔다. 스페이스X는 우선 도쿄(東京)를 포괄하는 혼슈(本州) 북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올해 4분기부터 일본 열도 나머지 지역에도 위성 인터넷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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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로 가동되는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기본 가격은 미국 기준 월 110달러(약 15만8000원)이고, 지난 6월 현재 전 세계 가입자는 50만명을 넘었다.
스페이스X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제공해 여론전은 물론 각종 군사 장비 운용에 큰 도움을 주며 명성을 떨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