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Meta Quest'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가 최신 가상현실(VR)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를 공개했다.
메타는 11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콘퍼런스 행사 ‘메타 커넥트 2022’에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사전 녹화한 영상을 통해 헤드셋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 헤드셋 가격은 1499.99달러(약 215만3000원)로 오는 25일부터 출시된다. 지난 2020년 말 출시된 기존 퀘스트2 헤드셋의 가격이던 399.99달러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비싼 것이다.
저커버그 CEO는 신제품이 퀘스트2 헤드셋보다 훨씬 더 많은 기술적 발전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실제 벽에 가상 그림을 걸거나 실제 테이블에서 가상 공이 튀는 기능과 같은 혼합 현실을 제공한다. 또 얼굴과 눈 추적 기능이 있어 아바타가 자신의 표정과 눈을 따라 움직임으로써 가상 현실에서의 대화가 더 실제처럼 느껴지도록 한다.
기존 눈에 보이는 화면이 흑백이었던 것과 달리 전체를 컬러로 표시하고, 퀄컴과 함께 개발한 첨단 모바일 스냅드래곤 컴퓨터칩과 같은 새로운 기술도 들어갔다. 아울러 얇은 렌즈와 헤드셋 뒷쪽에 재배치된 배터리를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더 가볍고 전체 부피를 줄이면서 무게를 더 고르게 분산시켰다.
[유튜브 'Meta Quest' 채널 캡처] |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함께 헤드셋을 이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날 행사에서 회사 업무 협업 앱 중 일부를 퀘스트VR 기기로 가져오는 부분에 대해 메타와 논의했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