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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벨라루스 “주둔 러軍 총원 9000명 안 넘어…공군 전력도 가세” [나우,어스]
“국경 보호 명목으로 러軍 주둔”
16일(현지시간) 지역연합군 명목으로 벨라루스에 도착한 첫 번째 러시아군 병사들의 모습.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의 확실한 동맹국임을 확인 중인 벨라루스가 지역연합군으로 러시아가 자국 내에 주둔할 군대 규모가 9000명 이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발레리 레벤코 벨라루스 국방부 국제군사협력부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국경을 보호할 지역연합군으로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주둔하고 총인원은 90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군을 태운 첫 열차가 벨라루스에 도착했으며 모두 도착하기까지는 며칠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러시아 공군 전력 역시 벨라루스에 지역연합군 소속으로 도착하기 시작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인접국이 자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 국가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러시아와 지역연합군을 결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와 군사 협력 강화는 방어적 목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서방 국가들은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요청으로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직접 개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 2월 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에서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한 러시아군도 벨라루스에서 출발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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