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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軍, 우크라戰서 6만5000명 사망…베트남戰 미군 사망자 넘어” [나우,어스]
우크라 총참모부, 페이스북 통해 집계치 공개
“불과 8개월 만에 10년 이상 이어진 베트남戰 미군 전사자 수 넘어”
지난 4일(현지시간) 동원령에 의해 강제 징집된 러시아군 병사들이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 [타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감행한 이후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베트남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 숫자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약 6만5000명의 러시아군 병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16일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러시아군 사상자와 장비 손실 규모를 집계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측이 추산한 러시아군 전사자 수 규모보다 약 1만명 늘어난 수치다.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 총참모부가 집계해 발표한 수치가 정확하다면 약 8개월에 걸쳐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온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10년 이상 이어졌던 베트남 전쟁 기간 미군 전사자 수를 넘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비영리단체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 기금’에 따르면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 5만8281명이 사망했다.

[텔레그램]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5937명의 러시아군 병사가 전사했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와 서방 측의 러시아군 전사자 추정치에 대해 반박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러시아 측의 주장에 대해 서방 군사전문가 대부분은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마이클 클라크 킹스칼리지런던 전쟁연구과 초빙교수는 “러시아군 내부에선 많은 수의 부상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전쟁터에서 죽게 내버려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전사자 수가 5000명을 이제 넘어섰다는 러시아 측의 주장은 완전히 비현실적”이라며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 너무 많다 할지라도, 실제 제대로 검증할 경우 러시아측 주장보단 우크라이나측 주장이 현실에 더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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