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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우크라 수도 키이우 자폭 ‘가미카제 드론’ 공격 받아 [나우,어스]
키이우 도심지 드론 공격 받은 영상 소셜미디어에 올라 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 셰브첸키우스키 지역 한 건물이 17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아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연기가 솟구치고 있는 영상이다. [알자지라 유튜브채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17일(현지시간) 이른 아침에 자폭 ‘가미카제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키이우 도심 셰브첸키우스키 지역에서 2∼3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안드레이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소셜미디어에 이날 폭발이 자폭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며, 수차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인들은 이런 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들의 절망만 보여준다”고 썼다.

이날 공격 배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키이우 당국은 이날 공격으로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됐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첸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비 주거지역에서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등 피해 규모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는 8일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10일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무차별 공습을 퍼부었다.

최근 공세가 집중된 셰브첸키우스키 지역은 대학, 식당, 술집 등이 몰려있는 상업지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와 남부 전선의 열세 속에 이 같은 공세가 되풀이되면서 우크라이나에서는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서방은 러시아가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8개월이 넘어 무기 고갈에 직면하자 이란에서 자폭 드론을 포함한 무기를 들여왔다고 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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