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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日 국회의원 야스쿠니신사 또 집단참배…여야 90여명 참가 [나우,어스]
초당적 야스쿠니 참배 모임, 올해 두번째 집단참배…각료들도 잇단 참배
기시다 총리는 어제 총리 명의로 공물 봉납
[유튜브 'TBS NEWS DIG Powered by JNN'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일본 국회의원 90여명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또 다시 집단 참배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를 강행한 것은 올들어 두 번째다.

18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모임 사무국은 집권 자민당을 비롯해 야당인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NHK당, 무소속 의원 약 90명이 야스쿠니신사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이틀째인 18일 오전 집단 참배했다고 밝혔다.

아이사와 이치로(逢沢一郎) 모임 부회장은 참배 후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고 말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전날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 “두번 다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깊은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모임의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는 지난 4월 춘계 예대제에 100여명이 참배한 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들은 매년 야스쿠니신사의 춘계(4월) 및 추계(10월) 예대제와 태평양전쟁 패전일(8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해오고 있다.

앞서 2019년 10월 18일 집단 참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상황으로 참배를 하지 않다가 2년 2개월만인 작년 12월에 재개했다. 이후 올해 4월 춘계 예대제에 집단 참배했으나 지난 8월 패전일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집단 참배를 미뤘다.

기시다 총리는 추계 예대제 첫날인 전날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이다.

[유튜브 'TBS NEWS DIG Powered by JNN' 채널 캡처]

기시다 총리는 추계 예대제에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과 오쓰지 히데히사(尾辻秀久) 참의원(상원) 의장도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우익 성향 각료들의 참배도 잇따랐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담당상은 전날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참배한 뒤 “나라의 정책을 위해 목숨을 버린 분들의 영령에 감사의 마음을 바쳤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은 14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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