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선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세가 불리해지자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연일 위협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핵탄두를 싣고 운반 중인 군용 트럭이 이례적으로 주말 고속도로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선은 핵탄두 등 핵무기 관련 장비 등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군용 트럭 4대가 경찰 차량 6대의 호송을 받으며 고속도로 위를 이동 중인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입수,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선에 영상을 제보한 이안 로리는 해당 영상을 영국 남부 옥스퍼드셔 지역 비세스터 부근을 지나는 M40 고속도로 상에서 찍었다고 말했다.
영상 촬영지와 가까운 옥스퍼드셔 비세스터에는 영국 국방부 소속의 군수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녹색의 44t 트럭은 영국군이 핵무기 관련 설비를 수송할 때 사용하는 차량”이라며 “최대 시속 55마일(시속 약 89㎞)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더선은 영국 국방부에 영상 속 차량이 핵탄두를 운반 중인 차량이 맞는 지 확인을 요청했다. 국방부의 답변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아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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