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국무장관·안보보과관 등 고위직 잇따라 애도 메시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州) 투표소를 찾아 다음달 8일 열리는 미 중간선거 사전투표에 참가하고 있다. [유튜브 'MSNBC'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두 나라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활력이 넘치며 양국 국민 간 유대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더그(남편)와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고 비통해하는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하며 다친 이들 모두 신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도 트위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에게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다친 이들 모두 신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경찰, 소방대원, 일반 시민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상태의 사람들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한국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미국 정부 고위직이 한목소리를 통해 한국을 위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주미한국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한국인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은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당신들의 위로는 그들의 가슴에 와닿고 힘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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