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열혈팬 짐 매킨베일(71). [유튜브 'Bleacher Report''ABC7'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열혈팬이 스포츠베팅에서 휴스턴이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는 쪽에 총 1000만달러(약 141억원)를 걸었고, 그 결과 7500만달러(약 1058억원)를 획득하며 스포츠베팅 사상 최고액을 획득했다.
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미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오랜 휴스턴 팬인 짐 매킨베일(71)이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이 정상에 등극하는데 베팅을 해 7500만달러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가구 판매체인을 운영하는 매킨베일은 지난해에도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는데 335만달러(약 47억원)를 거는 등 통 큰 베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올해는 더 많은 돈을 베팅했기 때문에 월드시리즈가 시작하기 전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이 결정된 6차전 시구를 매킨베일에게 맡기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매킨베일이 획득한 돈 중 상당 부분이 가구 판매체인의 고객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열혈팬 짐 매킨베일(71). [유튜브 'Bleacher Report''ABC7' 채널 캡처] |
매킨베일은 자신의 가구 판매체인에서 3000달러(약 43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들에게 휴스턴이 우승할 경우 구매액의 두 배를 돌려주겠다는 판촉 캠페인을 했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킨베일은 휴스턴의 우승 후 성명을 통해 “휴스턴이라는 도시의 일원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신의 축복이 내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