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Guardian News'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20대 남성이 던진 계란을 맞을 뻔한 일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요크를 방문한 찰스 3세 부부에게 23세 남성이 “이 나라는 노예들의 피로 세워졌다”고 외치며 계란을 던졌다가 무장 경찰 4명에게 체포됐다.
계란은 찰스 3세에게 맞지 않고 모두 근처 바닥에 떨어졌다.
찰스 3세를 기다리던 군중은 계란을 던진 남성을 향해 야유를 보냈고, 찰스 3세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악수를 하려다가 결국 경호원의 안내로 자리를 옮겼다.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구금된 이 남성은 전 녹색당 소속 요크 시의원 후보이자 기후변화 관련 과격시위를 하는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의 지지자이다.
찰스 3세 부부는 요크 대성당 벽면에 설치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각상을 공개하는 행사에 참석하려던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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