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영상 직접 올리고 콘텐츠 제작자에 수익 공유해야”
발리 ‘비즈니스20 서밋’에 화상으로 참석
발리 ‘비즈니스20 서밋’에 화상으로 참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4일(현지시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metrotvnews 유튜브채널]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수한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미래와 관련해 “지금보다 좀 더 영상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 중인 ‘비즈니스20(B20) 서밋’에 화상으로 참석해 “더 긴 영상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머스크는 “제작자가 콘텐츠를 만들어 트위터에 게시하고 트위터는 수익을 공유해 제작자가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나 유튜브의 수익모델과 비슷한 개념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4일(현지시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kumparan 유튜브채널] |
그는 또 자신이 경영하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미래에 대해선 세계 여러 지역에 로켓 발사장을 설치하는 것이 장기적 과제라고 답했으며, 테슬라에 대해선 “훨씬 더 저렴한 차량을 만드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고 했다.
머스크는 애초 인도네시아 발리에 직접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화상으로만 참석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확실히 할 일이 너무 많다. 아침부터 밤까지 주 7일 일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화상에서 조명 없이 어두운 곳에서 촛불을 켜고 등장했다. B20 측이 보낸 인도네시아 전통 문양 바틱 셔츠를 입고서다. 그는 자신이 있는 곳이 통화 3분 전에 정전이 됐다며 화면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상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