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밤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서 총격이 발생한 월마트 매장 앞으로 경찰 차량들과 소방 차량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WUSA TV 10 유튜브채널]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22일(현지시간) 밤 미국 버지니아주 남동부 도시 체서피크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체서피크 경찰의 리오 코진스키 대변인은 이날 밤 월마트 슈퍼센터에서 총격이 벌어져 다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밤 10시 12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총격은 매장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신 한 구 이상은 매장 밖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코진스키 대변인은 사망자 수가 10명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단독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사망했다. 사망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체서피크시 당국은 트위터에서 숙련된 경찰들이 현장에서 대응했으며, 시민들을 대피시켰다고 알렸다.
루이스 루카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여러 생명을 앗아가는 우리나라의 총기 폭력 전염병을 끝낼 방법을 찾을 때까지 나는 쉬지 않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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