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로나19가 사라지면서 그간 공개활동을 하지 못했던 산타클로스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시 왕성하게 활동하기 시작했다.
독일 미헨도르프에서는 최근 산타클로스 달리기 대회가 열렸다. 독일 전역에서 모인 1000여명의 남녀노소 산타는 일제히 신나게 달리며 가장 빠른 산타클로스가 누구인지 즐거운 경주를 했다.
13회째인 이 대회는 강림절(기독교에서 크리스마스 전 4주 간) 둘째주 일요일에 열려왔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다.
참가자들은 결승선에 도착하면 와인에 향신료나 과일 등을 넣어 만든 전통 글루바인(뱅쇼)을 나눠 마셨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제빵사들이 '크리스트 슈톨렌'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로이터] |
독일 드레스덴에서는 제빵사들이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 '크리스트 슈톨렌'을 구워 어린이단체를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열었다.
1730년 처음 열린 제빵사들의 크리스마스 기념 행사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 간 역시 열리지 못했다.
이탈리아 볼차노에선 2년 만에 크리스마스 시장이 다시 문을 열어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수천명이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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