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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다보스포럼” 재계 리더 총출동…‘한국의 밤’ 열고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 [비즈360]
CES 이어 굵직한 행사 이어져
윤 대통령 UAE·스위스 순방에 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기업인들, 엑스포 유치전·미래사업 구상 등 총력
다보스포럼 로고. [연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IT·전자 박람회 ‘CES 2023’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전세계인들의 다음 시선은 내주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를 향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은 매년 초에 개최되는 국제민간회의로, 전세계 주요 기업인과 정치인, 경제학자들이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다. 올해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지난 2021년 다보스포럼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취소됐고, 2022년에는 한차례 개최 시기가 연기되면서 작년 5월에 열렸다.

한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으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하는 일정이 확정됐다.

윤 대통령의 UAE 방문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이 자리에서 양국간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전망이다. UAE 방문에 이어 사절단과 함께 다보스포럼 일정이 이어진다.

재계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이번 포럼에 대거 참석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함께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준 효성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장동현 SK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건설부분) 대표, 남우연 SK에코플랜트㈜ 두바이지사장, 채선주 네이버㈜ ESG대표, 주원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산업, 정보통신기술(ICT), 게임·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활발한 분야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첨단기술 분야 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현지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한국의 밤’ 행사가 개최되면서 세계 주요 인사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은 부산엑스포 민간 공동 유치위원장이자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한국의 밤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국내 기업 수장들과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회동 역시 이번 포럼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회동 자리에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등 신산업 현안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정보 공유와 협력 방안 모색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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