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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측 박종희 “나경원, 尹 귀국 후 출마선언…장제원, 말 조심해야”
“나경원, 부위원장 사의 표명 때부터 출마 의지 컸다”
장제원 겨냥 “尹 신임 받는다는 분이 경선 진두지휘하나”
‘김기현 1위’ 여론조사에 “조작 의심…김기현 ‘인지도’ 한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흑석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성당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16일 “나 전 의원의 최근 행보와 SNS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가 명확해 보이지 않느냐”며 “(윤석열 대통령) 귀국 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의를 표할 때부터 출마 의지가 굉장히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장제원 의원을 향해 “말조심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다는 분이 이렇게 전면에 나서서 경선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이 계속 독보적으로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고 김기현 의원은 뜨지 않으니까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해서 여러 ‘진윤’ 의원들이 나서 나 전 의원을 공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나 전 의원을 넘어섰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대한 적절성 문제도 제기됐다. 박 전 의원은 “조사를 진행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조사 진행 중에 CBS에 나와서 ‘김 의원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고 했다”며 “여론조사 하는 당사자가 조사를 들여다보지 않으면 어떻게 이 내용을 알 수 있던 것이냐”고 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13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32.5%로 나 전 의원(26.9%)을 처음으로 앞섰다고 밝혔다.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박 전 의원은 미디어트리뷴이 정당한 보도를 통해 수입을 얻는 언론사가 아니라며 “미디어트리뷴이라는 회사에서 여론조사를 리얼미터에 전속 계약을 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순한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를 두고 “이건 여론조사가 아니고 여론 조작”이라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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