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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종로 출마 안해”… ‘정치 1번지’에 관심 집중
이광재, 16일 신년기자회견서 ‘종로 출마’ 안해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16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2024년 4월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종로 지역구에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총장은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종로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국회 사무총장으로 국회의원 할때보다 일찍 출근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정말 이제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치를 국민을 걱정하는 개선하게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국회 사무총장으로 곁눈질 하지 않고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총장은 지난해 7월 김진표 국회의장이 취임하면서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이제 7개월여 가량 국회 사무총장으로 일을 하면서 국회 안팎에선 이 총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무총장직을 그만 둘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특히 이 총장의 자택이 종로구에 있고 이 총장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고병국 비서실장 역시 과거 종로구에서 정세균 전 의장을 도와 종로구 선거에 정통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지역 정가에서도 이 총장의 종로구 출마 가능성은 일단 높다는 분석이 많다.

다만 이 총장이 이날 종로 출마 가능성을 차단하는 발언을 하면서 민주당 내 종로 지역 출마를 고심할 인사들이 많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종로는 역대로 대권 후보급 인사들의 출마지로 관심을 끌어왔다.

가장 최근에는 이낙연 전 총리와 황교안 전 대표가 맞붙어 이 전 총리가 승리했던 지역구다. 이 전 총리는 그러나 지난 2022년 대선 출마를 이유로 의원직을 사퇴했고, 이 때문에 현재 종로구 지역구는 최재형 극민의힘 의원이 지역구 의원이다.

다만 최 의원의 경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차기 공천 여부는 아직은 불투명 한 상태다. 이에 보태 민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이 총장까지 종로구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여야 차기 대권 주자들의 각축장이었던 종로구에 누가 출마할지를 두고 여야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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