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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김기현 겨냥 “입 씻는 것 넘어 뒤통수까진 가지 말아야”
김기현 “대선 넉넉하게 이길 수 있었는데 이준석 때문에 질 뻔”
이준석 “본인이 선거 지휘? 예우상 공동선대위원장 시켜준 것”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의신보수주의'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에서 학생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6일 주요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을 향해 “이준석 때문에 대통령 선거를 질 뻔했다면서 본인이 지휘했다고 하시면 이건 무슨 넌센스냐”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원래 상황을 잘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해법을 내는 게 정치의 기본”이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그런데 대선 때 이준석 때문에 질 뻔했다는 분은 데이터 무시, 민심 무시, 현실 무시하는 것인데 애초에 발생한 일에 대해서도 해석과 진단을 못하는 분이 앞으로 변화무쌍할 총선에 대해선 진단을 제대로 할 리가 만무하고 엉터리 진단을 하면 해법이 나올 수가 없으니 총선을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의원은 앞서 이날 공개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도 선거를 이끌고 (당에서) 쫓겨나지 않았냐’고 묻자 “이 전 대표는 대선과정에서 사고를 쳤고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걸 사고쳐서 완전히 질 뻔했다”고 답했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0.73%포인트 득표율 차이가 이 전 대표의 ‘가출’에 따른 것이었다는 주장이다.

‘총선 승리’를 당대표 공약으로 건 김 의원은 자신이 원내대표 시절 대선과 지선 승리를 이끌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정말 대선과 지선을 본인이 지휘하셨냐”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일등공신은 여론조사에서 어디에 있냐”며 “윤핵관에 포함되어 있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선은 (김기현 의원을) 제가 예우상 시켜드린 공동선대위원장 하신 것 아니냐”며 “입 씻는 것을 넘어서서 뒤통수까지 가지는 말자”고 김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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