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olenazelenska_official 갈무리]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그는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열 일곱살에 만났던 그 남자다”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이 2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45살 생일을 맞이한 남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떻게 변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는 늘 변함없다고 답해왔다”면서 “하지만 미소는 훨씬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어깨에 기대어 함께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리키며 “예를 들면 이 사진처럼 (당신이) 웃을 이유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신과 우리 모두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하고, 기나긴 전쟁이 서둘러 끝을 맞기를 바라는 바람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상.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해당 영상과 함께 올라온 게시글을 통해 “우리는 함께다. 우리는 집에 있고,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olenazelenska_official 갈무리] |
이와 함께 젤렌스카 여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건강을 빌었다. 그는 “당신은 충분히 완강한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면서 “당신이 건강하길 바라고, 나는 늘 당신과 함께 웃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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