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방송 영상 캡처] |
[미 NBC방송 영상 캡처]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전투기가 르완다군이 발사한 미사일을 간신히 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 미 NBC방송은 전날 르완다군이 영공을 침공했다며 콩고 전투기 수호이-25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하늘을 날던 콩고 전투기를 향해 미사일이 발사됐고 아슬아슬하게 빗나가 터졌다.
해당 전투기는 무사히 콩고 공군기지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완다군은 성명을 통해 콩고 전투기가 르완다 영공을 세번이나 침공했다며 이에 따른 “방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콩고 측은 영공 침범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르완다를 강력 규탄했다.
최근 콩고는 반군 M23와 갈등이 깊어지며 내전이 악화하고 있다. M23은 지난 2009년 3월 체결한 평화협정을 정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반정부 무장투쟁에 나섰다.
콩고 정부는 르완다가 반군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반면 르완다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M23은 르완다 집권 세력과 같은 투치족이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