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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표 안철수에 갔다
안철수 16.7% 급상승
1위 김기현과 6.1%P 차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의 지지세가 크게 뛴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현 의원이 비교적 여유 있는 차로 1위를 수성하고 있으나, 나 전 의원 불출마에 따른 판도 변화의 수혜는 안 의원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기현 의원이 40.0%로 1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의원이 33.9%로 그 뒤를 이었다.

직전 같은 조사보다 김 의원은 0.3%포인트 소폭 하락한 반면, 안 의원은 16.7%포인트 상승했다. 김 의원과 안 의원 간 차이는 6.1%포인트로 오차범위(±4.8%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8.8%, 황교안 전 총리 4.7%, 윤상현 의원 3.2%, 조경태 의원 1.8%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3.2%, ‘잘 모르겠다’는 4.4%였다.

직전 조사와 이번 조사 사이엔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25일)이 있었다. 나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나 전 의원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기존 나경원 전 의원 지지층이 안철수 의원에게 좀 더 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초선 의원 연판장 사건 등 ‘윤핵관’과의 충돌 영향으로 김기현 의원보다는 안철수 의원에 좀 더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 ±4.8%포인트)다.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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