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방탄의 암세포가 온몸에 퍼지기 전에 도려내야”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 민주당이 방탄의 암세포를 도려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8일 검찰에 출석해 두번째 조사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변인은 27일 오전 ‘일개 토착 비리 범죄 혐의자인 이재명 대표 한 명으로 언제까지 나라가 시끄러워야 하는가’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내일 30쪽가량의 서면 답변서를 검찰에 제출하고, 또다시 검찰 조사에서 묵언 수행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변호사 한 명만 데리고 조용히 검찰에 나가서 조사받겠다’고 했던 이 대표의 말은 ‘페인트 모션(Feint motion)’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내일 검찰 출석은 검찰청 앞에서 자기 방탄 위세 과시가 목적이다. 민주당 지도부와 친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 지지자들의 서울중앙지검 집결을 총력 독려하고 있다. 사실상 이재명 방탄을 위한 집결 동원령을 선포한 것”이라며 “이 대표는 어제와 오늘, 전북에서 맹렬한 ‘자기 방탄 투어’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던 이재명 대표 과거 발언이 귓가에 맴돈다. 평범한 일반인이라면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로 고통스러울 법도 하다”며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일개 토착 비리 범죄 혐의자인 이재명 대표 한 명으로 언제까지 나라가 시끄러워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서둘러야 한다. 이재명 방탄의 암세포가 온몸에 퍼지기 전에 도려내야 한다. 민주당만이 민생 국회를 실종시킨 이재명 방탄의 어이없는 상황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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