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의 한 20대 ‘백만장자’가 모든 남성들이 고급 슈퍼카인 람보르기니 정도는 소유할 수 있는 ‘재력’을 가져야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84만 구독자를 가진 세바스찬 게오르규란 이름의 한 유튜버는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약 당신이 20대이고, 람보르기니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앉아서 왜 람보르기니를 가지고 있지 않은 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침대에서도 투자금의 10배, 100배에 달하는 돈을 벌 수 있다면서 “나는 돈을 버는 게 매우 쉽고, 또한 엄청난 돈이 여기저기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 Sun, 유튜브 @Sebastian Ghiorghiu] |
그러면서 게오르규는 인공지능(AI) 도구 활용을 예로 들며 “과거 사람들은 노동을 통해 돈을 벌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면서 “람보르기니를 사기 위한 20만달러 정도의 돈은 ‘푼돈’”이라고도 말했다.
그의 영상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며 순식간에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특히 그가 ‘람보르기니’를 성공의 상징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20대의 철없는 생각’이라며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나는 그가 성공을 람보르기니를 소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면서 “성공이 무의미한 것이란 걸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는 “20대의 람보르기니를 산 것이 내 생의 최악의 실수였다”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만약 그의 말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게 10만달러의 ‘푼돈’을 DM으로 좀 보내달라”며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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