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선로를 향해 창을 던지는 남성의 모습 [틱톡·닛테레 갈무리]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에서 회전초밥집을 노려 음식이나 다른 손님과 함께 쓰는 물품에 장난을 치는 이른바 ‘스시 테러’ 논란이 식지않은 가운데, 이번엔 철로에 창을 던지는 위험 천만한 행동이 촬영된 영상이 SNS로 확산돼 비판을 받고 있다.
8일 일본 닛테레뉴스에 따르면 시코쿠 에히메현 JR역 인근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빌딩 위에서 공사 현장 등에서 사용되는 막대를 선로 위에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남성은 이를 SNS에 올리며 ‘창 던지기 선수권 대회’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남겼다.
JR 시코쿠는 이 영상과 관련, 경찰에 피해 신고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 선로에 창을 던지는 행동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틱톡·닛테레 갈무리] |
한편 최근 일본은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도 넘는 장난이 SNS을 통해 확산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당초 회전초밥집만을 노렸던 ‘테러 행위’는 일반 음식점까지 번지고 있다. 규동 체인점인 요시노야의 경우 다른 손님과 함께 덜어먹는 생강 절임을 젓가락으로 휘젓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소독 등을 위해 해당 점포를 일시 폐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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