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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출마하라고? 코미디냐… 김기현 조종하는 사람 정체 드러내라”
김기현 16일 ‘차라리 본인이 출마하라’ 발언에 이준석 ‘코미디’
이준석, 두차례 징계로 2024년 1월 8일까지 당원권 정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천하람 당대표 후보와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주최한 오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본인이 출마하라’고 말한 것에 대해 “코미디냐”고 일갈했다. 당원권을 정지를 시킨 다음 출마를 하라는 것은 무슨 의미냐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못나오게 하려고 어거지로 당원권 정지 2연타 시켜놓고 출마하라니 무슨 코미디냐”며 “천하람 후보를 조종한다는 이야기를 하려몀 김기현 후보를 조종하는 사람이나 정체를 드러내라고 하라. 제가 그 사람은 스스로를 드러낸다면 상대할 의향이 있다”고 썼다.

이 전 대표의 이날 반응은 김 후보가 이 대표를 향해 ‘차라리 직접 출마하라’고 말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 “이준석 대표가 후보로 나오시지 그 뒤에 숨어서 조종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이준석 대표가 후보들을 업고 다니고 있다. 아바타들 내놓고 뭘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히 하고 싶으면 내가 후보라고 나서서 하시지 뒤에서 그렇게 궁시렁궁시렁”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두차례의 당원권 정지 결정을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받았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표의 당원권은 오는 2024년 1월 8일까지 정지돼 있는 상태다. 당원권이 정지된 경우 당내 선거 출마는 불가능하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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