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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에 ‘단일대오’ 무너질까 노심초사” 맹공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전대미문의 수천억대 토착 비리 사건”
“검찰 출석해 진술 거부하고 사실상 묵비권…구속영장 청구, 당연”
“이재명, 지금을 위해 겹겹이 방탄막 둘러…불안감 드러난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구속영장 청구의 원인은 이 대표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을 “전대미문의 수천억대 토작 비리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양 대변인은 “민간업자에 내부 정보를 알려주고 막대한 이익을 몰아준 혐의에 당시 지자체장이었던 이 대표의 승인 없이 이뤄졌을 리 만무하다”며 “그럼에도 이 대표는 검찰에 나가 진술을 거부하고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직격했다.

검찰은 이날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제1야당 대표를 향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

양 대변인은 “(구속영장 청구는) 이 대표의 진술 거부는 물론 관련자에 대한 입막음과 증거인멸 시도만 보더라도 당연할 결과”라고 평가했다.

양 대변인은 “지금을 위해 겹겹이 방탄막을 두른 것은 이 대표였다”며 “체포동의안 표결에 혹시라도 단일대오가 무너지고, 둘렀던 방탄막이 벗겨질까 노심초사”라고 비꼬았다. 그는 “온갖 방식으로 개개인이 헌법기관 소속 의원들을 압박하는 행태에서 이 대표의 불안감이 드러난다”며 “체포동의안 내용을 보기도 전에 당론 투표가 맞네, 아니네 하는 것도 그러하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대표의 과거 시절 범죄 혐의에 양식 있는 의원들의 상식적인 판단이 민주당을 살리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조만간 국회의 체포 동의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현행법 상 국회의원은 ‘불체포 특권’에 따라 현행법이 아니면 회기 도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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