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물가 속 편의점, ‘초특가’ 할인 행사 정례화 [언박싱]
이마트24가 기획한 생필품 초특가 행사를 맞아 고객이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고물가 시대에 마트에 이어 편의점도 초특가 할인 경쟁에 나섰다. 할인 행사 빈도를 높이고 생필품 프로모션을 연간 행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2월에 이어 이달에도 할인 혜택을 강화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앞서 이마트24는 2월에 선보인 생필품 초특가 행사로 준비했던 계란 물량을 완판하고 10㎏ 쌀과 1ℓ 우유는 준비 물량의 90% 이상을 소진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프로모션을 비롯한 이마트24의 지난달 행사 상품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흥행에 이마트24는 이날부터 31일까지 1등급 초란 15구, 1ℓ 우유, 2ℓ 생수 6입, 10㎏ 쌀, 3ℓ 세제 등 23종의 상품을 엄선해 ‘1+1’ 또는 ‘업계 최저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행사 상품 수를 전년 동월 대비 400여 개 늘려, 고객이 역대 3월 중 가장 많은 상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용일 이마트24 운영본부장은 “2월에 선보인 초특가 행사의 흥행에 힘입어 고객이 3월에도 생필품과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 상품 카테고리를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물가에 대응하는 초저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전국 이마트24 매장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줄이기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근거리 알뜰 쇼핑 채널로 거듭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모델이 GS25의 시그니처 행사 ‘갓세일’을 홍보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2월 진행한 ‘갓세일’이 흥행하면서 20일부터 두 번째 ‘갓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고객 구매 데이터와 계절 요소를 고려, 구성한 생활필수 상품을 초저가 행사로 선보이며 매달 20일부터 말일까지 진행하는 갓세일을 연간 고정 행사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갓세일은 치솟는 물가 안정에 적극 기여하고자 GS25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시그니처 행사(브랜드를 상징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라면, 즉석 식품, 우유, 맥주, 과일, 반려동물 용품, 건전지 등 총 72종의 생활 필수 상품들을 ‘1+1’, ‘초특가’ 등의 파격 행사로 구성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2월 ‘갓세일’ 기간 동안 최근 1년간 진행된 유사 행사의 평균 실적 대비 행사 상품 매출은 83.7% 신장했다. 직전 주 동기 매출과 비교해서는 249.6% 급증했다.

큰 호응을 끌었던 맥주 4캔 8000원 행사 상품 매출은 직전 주 동기 매출 대비 최대 697% 신장했고, ‘ㅋㅋ만두’ 등 냉동 간편식품(492%), ‘오뚜기육개장’ 등 용기면(409%) 또한 매출이 크게 오르며 갓세일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맥주 번들 8000원 시대를 연 주류 할인 행사도 지속된다.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로제 등 5종의 맥주를 4캔(번들) 구매할 시 8000원,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등 맥주 3종을 6캔(번들) 구매할 시 1만 2000원에 구매 가능한 초특가 주류 행사가 진행될 방침이다.

최승훈 GS25 플랫폼마케팅팀 매니저는 “고물가 시대 생활 필수품을 초저가로 선보이는 콘셉트의 갓세일 행사가 소비자로부터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끌고 있다”며 “매월 20일마다 열리는 갓세일을 GS25의 시그니처 행사로 육성하며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가는데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