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회전하는 시트·트렁크는 침대로”...경계 허문 기아 ‘EV5’
중국 시장 겨냥한 ‘콘셉트 EV5’
박스형 외형·10가지 친환경 소재
준중형 전동화 SUV 미래차 선도
기아 ‘콘셉트 EV5’. [기아 제공]

기아가 강인하고 대담한 외관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갖춘 ‘콘셉트 EV5’를 공개했다. 치유, 배려, 재충전을 테마로 꾸며진 이 차량은 회전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로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다. 데크를 활용하면 트렁크는 침대로 변신한다.

기아는 올해 중국에서 콘셉트 EV5에 기반한 양산차를 출시해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에서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콘셉트 EV5’를 최초 공개했다.

콘셉트 E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다섯 가지 방향성 중 하나인 ‘볼드 포 네이처(Bold for Nature,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를 적용해 강인한 느낌을 준다. 실내는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테마로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면부는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 디자인과 새로운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눈길을 끈다. 측면부는 역동적인 박스형 실루엣이 돋보인다.

여기에 감각적인 측면 디지털 램프, 다이아몬드 컷팅 21인치 휠, 에어로 스포일러 등이 더해졌다. 후면부는 D필러를 과감히 후방으로 이동시켜 박스형 실루엣을 연출했다.

화룡점정은 시트다. 콘셉트 EV5는 1열 시트와 콘솔을 벤치 시트처럼 연 결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1·2열 탑승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도킹(Docking) 콘셉트의 슬라이딩 콘솔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회전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비롯 테이블과 데크를 활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은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팔걸이) 부분에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직물 시트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총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내장재 전반에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았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콘셉트 EV5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인테리어와 감성이 더해진 새로운 개념의 SUV 전기차”라며 “자연경관과 인공 건축물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모든 여정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