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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들 좋아죽더라"…'82→1위' 인기 무섭게 뛴 '이 강아지'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반려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으로 프렌치 불도그가 꼽혔다. 연예인 등 셀럽들이 키우는 것이 자주 노출되면서 인기가 치솟더니 30여년간 1위를 지켰던 래브라도 리트리버까지 밀어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 반려견 등록단체 아메리칸 켄넬클럽(AKC)은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 순위 1위에 프렌치 불도그가 올랐다고 발표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 셰퍼드, 푸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위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였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1991년 처음 1위에 올랐으며 30년 이상 그 자리를 지켰다.

프렌치 불도그는 1991년 82위에 불과했지만, 최근 몇년간 인기가 꾸준히 높아져왔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의 반려견으로 유명해지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레이디 가가, 휴 잭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 반려견으로 키운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프렌치 불도그의 몸값은 최대 수천 달러에 이르는 상황이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국내에서는 가수 겸 배우 최시원(슈퍼주니어 멤버)이 키우던 프렌치 불도그가 사람을 물어 사망하게 한 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AKC는 "프렌치 불도그는 똑똑하고 작은 견종으로 다양한 생활 방식에 적응할 수 있다"며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두루 사랑받아왔다"고 밝혔다.

AKC는 또 "프렌치 불도그는 일반적으로 잘 짖지 않고, 대형견만큼의 운동량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아파트나 작은 집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면서도 "이런 납작한 얼굴의 품종은 좁은 콧구멍과 작은 기도 때문에 호흡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일부 수의사는 교배된 품종견을 구입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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