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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완화에 둔촌일병구하기 마침표”…둔촌주공 100% 완판 [부동산360]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접수에서 계약 완료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 단지.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단군이래 최대 재건축이라 불렸던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이 100% 판매되며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 초부터 정부가 규제를 큰 폭으로 완화한 것이 사업 성공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등 시공사업단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분양 물량 4786가구(총 1만2032세대)가 정당계약 및 무순위 계약에서 모든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단지는 앞서 지난해 서울 1순위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청약 기록을 세웠으며, 정당 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무려 81%의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8일 전용면적 49㎡ 이하 타입으로 이뤄진 무순위 청약에서 899가구 모집에 총 4만1540건이 접수되며 평균 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중 전용면적 29㎡의 경우 65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세우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분양 성공에 대해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다. 강남권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 대규모 단지에 걸맞은 상품성,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등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가치를 인정한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난달 28일부터 무순위 청약 요건이 폐지된 이후 처음 시행하는 단지로 거주지, 주택 수, 청약 통장과 무관하게 청약이 가능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전국 단위로 수요가 확대된 만큼 투자 수요의 관심이 높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1·3 부동산 대책 이후 전매 제한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 등이 적용돼 계약자들이 금융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된 것도 성공 분양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송파 생활권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라는 장점에 부동산 규제 완화까지 맞물리면서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 2032가구 규모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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