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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예찬 “野 주4.5일제? 이재명 주4회 재판 말하나 싶었다”
“이재명, 볼썽사납게 ‘체포동의안’ 부결시키고 ‘답정기소’ 주장”
“법원에서 최고위도 하고 민생도 잘 챙겼으면 좋겠는데…걱정”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주4.5일제’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처음에 주4.5일제라길래 이재명 대표가 이제 일주일에 한 4일은 재판 받아야 하니까 이야기하는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가 주 4.5일 법원에서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일주일에 3~4번 법원에서 열려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전날 ‘답정기소’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체포동의안을 가결했으면 영장 심사를 법원에서 받을 수 있었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때 법원의 시간에서 구속할 사안인지 아닌지 판단을 받았으면 됐는데 국회 180석을 내세워서, 그것도 반란표가 많이 나와서 볼썽사납게 부득부득 국회의 시간으로 막았으면서 이제 와서 법원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어 “법원에서 최고위도 하시고 민생도 잘 챙기시면 좋겠는데, 제1야당이 할 일이 많은데 이 대표 변호인 노릇 하느라 민생 입법을 내팽개칠까 걱정된다”고 비꼬았다.

장 최고위원은 전날 민주당 당무위가 이 대표의 ‘대표직 유지’를 결정한 것을 두고 “당무위에 속한 60명 이상의 위원이 만장일치로 (이 대표에 대한 기소를) 정치 탄압이라고 봤다고 하는데, 이정도 만장일치가 나오는 것이 민주당 당무위인지 공산당인민회인지 헷갈려하는 국민들이 많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리적으로 이 대표가 주3회, 4회 재판을 받으면서 정상적인 당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한 민주당의 고민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최고위원은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을 향해 “큰 덩치에 걸맞게 조건 붙이지 말고 김기현 대표를 만나서 이야기하고 그릇이 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도 촉구했다.

천 위원장이 전당대회 후 김 대표와 회동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뭐 이렇게까지 시간을 끌고 이런저런 이유를 댈 일인가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후 안철수 의원, 황교안 전 총리와 만나 ‘연포탕 정치’를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가 새로 출범했을 때 이긴 후보들이 손을 내미는 것도 중요하고 패배한 후보들이 아무 조건 붙이지 않고 통 크게 손잡고 같이 만나고 식사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거기에 대해 이것은 이래서 못 만나겠고 저것은 저래서 못 만나겠고 자잘하게 이유를 붙이는 모습도 좋은 모습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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